다 같이 죽고 혼자 사는 것, 다 같이 살고 혼자 죽는 것 share
나 혼자만의 독백이다.
기업이란 법인격체와 개인간의 계약관계에 의해 형성된 조직이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의 목표을 가지고 한방향으로 움직이는 공동운명체이기도 하다.
기업활동을 하다보면 기업 자신의 생존을 위해 정말 슬픈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경우도 있다. 생존의 중심에는 긍정적이고, 열정적이고, 희망을 전도하는 사람이 있다. 또, 침몰의 중심에도 사람이 있다.
공동의 善 을 위한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과, 근시안적인 자세로 공동의 목적을 상실하고 당장 자신의 방어를 위한 (자신이 살기 위한) 결정을 하는 사람이 있다. 지금 당장 자신의 체면은 좀 더 유지할 수 있다고 치자. 다 같이 죽는 길로 가는데, 누가 그 의사결정을 호응해 줄거랴 생각하냐? 정치적 희생양이 된 사람만 황당한 것이 절대 아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생존 희망에 새겨진 상처는 어떻할 것이냐? 지금 당장 약간의 쪽팔림이 조직의 생존 뿐 아니라, 자신의 생명도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질거라 생각하는가?
위태로운 일을 하면서 안전함을 찾고, 재앙을 만들면서 복을 구하려고 한다면, 당신의 지도력은 얕아지고, 백성들의 원망만 깊어질 뿐입니다.
배신과 잔인한 것을 통해 권력은 유지된다. 그러나 잔인한 수단으로 유지되는 정권은 한 치의 틈만으로도 곧 바로 방어벽이 무너져 파멸하게 된다.
정말 힘든 한 주를 보낸 토요일 새벽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