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어두운 통로를 걷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share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이승엽에게도, 박지성에게도, 직장인에게도, 학생에게도 … 그리고 그 슬럼프는 정말 힘든 시간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보아도, 시도해보아도 결과는 그대로입니다. 때로는 오히려 퇴보하기 합니다.힘든 시간임이 분명하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라면 슬럼프를 어떻게 맞이하느냐가 그 사람의 미래를 좌우할 겁니다. 많은 이들이 택하는 길인 ‘포기’, ‘피해가기’가 아니라, 소수가 택하는 길인 ‘긍정적으로 수용하기’, ‘극복하기’.
슬럼프란 아무리 노력하고 반복해서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 어떤 벽이 가로막고 있어 실력이 그 벽 앞에 계속해서 쌓이는 시간이다.
참 좋은 표현입니다.많은 세상 일들은 양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질적으로 성장합니다. 탁구를 연습할 때, 어느 순간 라켓에 공이 닿는 감이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실력이 질적으로 올라갔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테니스도, 영어공부도 비슷합니다. 물이 100도까지 가열되며 에너지를 축적하다가 한꺼번에 수증기로 질적인 변화를 하듯이,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힘을 축적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시간이 바로 슬럼프일 수 있습니다.이렇게 슬럼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슬럼프를 ‘내 앞을 가로막고 버티고 서 있는’ 장애물이 아니라, ‘내 실력이차곡차곡 쌓여가는 에너지 축적 장소’로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고통의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좋은 시간, 즐거운 시간이 될수있습니다. 자연 슬럼프가 왔다고 포기하거나 피할 일도 없어질 겁니다.슬럼프가 나를 찾아오면, 지금 슬럼프라는 벽 앞에 내 실력이, 내 에너지가 하나하나 쌓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돼지는 죽을 때까지 하늘을 볼 수 없다고 한다. 몸 뼈가 아래쪽으로 굽어 있어서 아무리 고개를 들어도 수평 이상은 올릴 수 없다. 돼지는 평생 땅바닥만 바라보며 먹고 살게 되어 있다. 우리 인생도 이럴 수 있다. 평생 바닥 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인생이 있다. 먹고 살기 위해서만 발버둥치는 인생은 돼지 수준의 인생이다.
이런 돼지에게 하늘이 보일 때가 있다. 넘어져서 발라당 뒤집어졌을 때이다. 뒤집힌 돼지는 하늘을 발견한다. 신세계가 열린 것이다. 세상은 땅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하늘도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돼지에게는 뒤집히는 경험이 새 지평을 여는 축복의 순간이기도 한다. 살다 보면 우리에게는 뒤집히는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진다. 그러나 세상에는 뒤집혀야만 보이는 세계도 있다.
원하지 않는 뒤집힘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보고 새로운 깨달음을 발견하게 된다. 원치 않는 질병, 원치 않는 경제 파탄, 원치 않는 가정 붕괴가 뒤집히는 경험이다. 이런 뒤집힘은 괴로운 일이지만,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다면, 유익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 뒤집힘은 안 보이던 것을 보이게 만든다. 그래서 고난은 나쁜 것만은 아니다.
대나무가 똑바로 자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중간의 ‘마디’ 때문이다. 줄기 중간중간 마디들이 끊어주기 때문에 강하고 곧게 위로 자랄 수 있다. 마디는 왜 생기는가? 일종의 멈춤의 지혜이다. 성장을 멈추고 기다리면서 힘을 모은다. 이때 마디가 생긴다. 이 마디의 힘이 더 강하게 만들고, 더 수직으로 솟구치게 만든다.
기름을 담는 드럼통은 처음에는 양철로 둥그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옆에서 받는 충격에 약해 터질 때가 많았다. 어떤 사람이 대나무의 마디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래서 드럼통에 대나무 마디처럼 주름을 몇개 넣었다. 이후 충격에 4배 정도 강하게 되었고, 굴려도 문제가 없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마디의 힘” 이다. 앞으로 전진만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멈춤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마디의 힘이 생긴다. 7일 일하는 사람보다 6일 일하고 1일 쉬는 사람이 강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디는 가치 없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하게 농축된 힘이다. 멈춤으로 인해서 괴로워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 멈춤으로 인해 마디가 생기고, 그 마디의 힘으로 더 확실한 미래의 길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더탑스핀 테니스 동호회
뒤집힘, 멈춤은 삻의 어두운 체험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본다. 식물들은 밤에 자란다는 말을 들었다. 삶의 어두운 체험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본다. 어둠을 통과한 후에 더 강해진다. 그렇다면 뒤집힘과 멈춤은 괴로워할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