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서밋 토크 2010 share
토론 참가자들의 발표 내용 정리이다.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의 기회
사회: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장
패널: 이호근 연세대학교 교수, 김지현 다음 모바일사업본부장, 이경일 게임빌 이사, 김영훈 LG텔레콤 차장, 김중태 IT문화연구소장
쇼트트랙에서는 항상 직선코스보다 곡선코스에서 순위가 뒤 바뀐다. 지금 세상은 큰 틀이 변하고 있는 변곡점이며 이 변곡점에서 순위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Smartphone 준비가 늦었던 국내 S 사와 L 사는 지금 전세계 판매되는 휴대단말 3 대 중에 1 대임에도 불구하고 2010년엔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인터넷 누가 지배할 것인가?
‘빠른’ 놈이 지배한다; 양적인 것이 질적인 것을 지배한다.
무선과 유선의 사용자 행태는 다르다. PC-인터넷에서의 성공 및 실패 경험은 잊어라. 파워포인트의 사용법은 배워야 하는 반면, 모바일에서 App 사용법은 배울 필요가 없다. 즉, 누가 ‘쉬운’ 서비스를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아이폰의 성공 이유는?
- 단일 플랫폼
- 5천만대 이상의 잠재시장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AppStore
- PC에서 할 수 없던 모바일 만의 특징을 이용한 유저 경험 향상
- 훌륭한 개발 환경.
한국의 통신사나 제조사가 벤치마크하여 me too 전략을 취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만 Targeting 하는 AppStore 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시장기 작기도 하지만, App 을 돈주고 산다는 개념이 없다. 인터넷에 동영상으로 친절하게 Jail-braek 방법이 설명되어 있고, 100 개씩 압축해서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는 App 이 있는데, 아이폰을 해킹하지 않는 것은 바보다.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어 있으며, 곳곳에서 PC 이용이 가능한다. 한국인들은 시간이 없다. 그러니까, 출퇴근시간에만 잠깐잠깐 폰을 사용한다.
Smartphone 활성화가 어려웠던 한국시장의 특징은?
- 단말 Infra 부족
- 요금제
- 기득권 유지를 위한 폐쇄적 서비스 운영/개발 정책.
2009년 12월 현재 국내 스마트폰 보급율은 2% (현재 국내 가입자 총 4,800만, 1년 휴대단말 판매대수 1,200만대).
어떤 플랫폼이 우세할 것인가?
2010년 국내 Smartphone 500 만대 예상, Windows Mobile:Android:iPhone = 5:3:2 로 예상. 다른 패널은 Android 가 더 우세할 것이라 주장했다. 일반인이 Featurephone 과 Smartphone 을 구분하기란 점점 힘들어 진다.
모바일 App 개발자들에게…
- 뉴욕에 가보지 않고 뉴욕 사람들에게 필요한 App 을 만들 수는 없다. 문화적 시각과 경험이 중요하다. 그나마 문화적 차이가 심하지 않은 것이 게임이긴 하다
- App 을 올리고 그냥 버려 두면 어떻하냐? 마케팅을 하라.
- 올린 App 에 대한 댓글은 최소한 해야 한다. CS 에 신경쓰라.
스마트폰 시대의 SNS, 新 비즈니스 창출 전략은?
사회: 곽동수 한국사이버대 교수
패널: 안재호 SK커뮤니케이션즈 실장, 신동호 링크나우 대표,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 이상석 3CIM코리아 대표, 강순권 네오위즈인터넷 차장/안드로이드 개발자 대회 SNS부문 1위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디지털 도구에의 통제는 카약 조정과 비슷해 졌다. 기술적 환경에 크게 좌우되는 물길을 따라, 빠르게 떠밀려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도구들의 확산에 대해 약간의 통제력은 갖고 있지만, 방향을 돌리거나 멈추거나, 하다 못해 홱 돌릴 수 있는 정도의 힘도 갖고 있지 못하다. 우리의 가장 큰 도전은 목적지 결정하는 일이 아니라,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중심을 잃지 않고 몸을 똑바로 세우는 일이다. 따라서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사회는 어떻게 변해하고 있는가” 이다. 우리의 사회적 도구 인터넷은 역사에 길이 남을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생태계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실력, 운, 기회, 여건등 많은 요소가 필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사람을 이어주는 것이 더 중요해 지면서, 인터넷과 SNS 의 중요성은 점점더 커지고 있다. 사라지는 오래된 기업과 살아 남는 기업의 차이는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다. 현재 모바일 트래픽의 10%가 SNS 에서 발생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 인 아이폰에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폰 쇼크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2010 년 초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iPhone 사보면 사실 별 것 없고, 몇 일 지나면 무덤덤해진다. 이런 소비자들의 행태를 해석해 보면, 독립 App 보다는 서비스에 묶여 있는, 계속 사용해야 하는 App 들이 살아 남을 가능성이 더 크다.
SNS 의 진화방향은 무엇인가?
아웃룩에서 관리되는 네트워크 (인맥) 는 시간이 지나도 업데이트가 안된다. SNS 는 네트워크 (인맥) 가 직접 업데이트 하도록 유도한다. Asynchronous, Asymmetric 한 Unified Communication (Cross Platform Communication) 으로 진화할 것이다. 방명록에 글을 쓰면, 휴대전화나 Instant messenger 로 회신할 수 있는…
*Privacy?
자신의 개인정보를 세상에 알리게 되므로 얻게 되는 이득이 사생활보호의 이득보다 커지는 동기가 있으면, SNS 는 활성화 될 것이다. 싸이월드와 같은 강한 네트워크 (인맥) 와 트위터와 같이 약한 네트워크 (인맥) 에 따라 서로 다른 개인정보보호 정책이 필요할 것이다.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 어떤 SNS App 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인가?
- 지금 SNS 를 쓰지 않는다면, SNS App 을 개발하지 말라.
- 기존에 웹에 있던 것을 모바일로 이식
- 기존에 있었지만 기능을 추가한 모바일 App 으로(e.g. 초성 검색 기능 추가 등)
- 모바일 (모바일 단말에만 있는 장치들 활용) 에서만 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것을 개발하라
재미있었던 것들.
사회자가 발제를 하고, 패널들을 모셔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청중들의 질문은 Twitter 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받는다.
스티브잡스에 대해 몰랐던 사실. 그는 자신의 아이폰/팟을 통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루에 몇시간씩 듣는다. 제품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는 여기서 나온다. 우리나라 최고경영자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해 보고 고민을 할까?
덧글
옴니뉴스에 이 컨퍼런스 기사가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