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3, 객체지향 개념과 새로운 서비스의 필요성 share
friend = new Friend
friend.contacts.mobile = '...'
friend.keep_connection()
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 (friend
) 들의 연락처 (friend.contacts.mobile
) 는 계속 변한다. 연말, 명절에 인사를 위한 SMS 나 Email 을 보내면 (friend.keep_connection()
) 1/3 은 반송된다. 나와 연결된 친구들의 연락처가 자동으로 변경되는 방법은? 그들이 내 주소록에 자신의 변경 주소를 직접 업데이트하는 것.
그러려면 기술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현재 시점에 내가 알고 있는 몇몇 서비스 중에는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들의 속성 값들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Email, 전화, 메신저, 트위터, 블로그 등을 이용해 관계 유지 활동을 (장소와 시간에 무관하게) 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는 없는 것 같다.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서비스에 저장된 DB를 읽어와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신디케이트 서비스와, 그 서비스에 묶여서 동작하는 (PC 및 이동 장치용) 클라이언트가 있으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해 본다.
내 계정이 없는 블로그 제공자–가령 나는 네이버를 쓰는데, 상대방은 티스토리를 쓸 경우–에 쓴 포스트에 대한 댓글에 대한 답글이 신디케이트 서비스를 타고 내 클라이언트로 전달되고, 내가 다시 답글한 것은 말풍선으로 쓰레딩되면 좋잖아. (댓글에 대한 답글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블로그를 찾아가지 않으면 확인할 방법이 없고, 대화는 거기서 여지없이 단절되었다.)
친구가 나에게 보낸 메일이나 SMS 에 트위터나 음성통화로 답하고, 어떤 대화 매체를 사용했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 그 대화내용이 (적어도 로그라도) 말풍선으로 쓰레딩되는, 그런 서비스와 클라이언트가 있으면 얼마나 편리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