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를 바라 보며

today 2010-02-14 face Posted by appkr turned_in Work & Play forum 0

오늘 인터넷 세상 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에서도 어제 새벽에 발표한 아이패드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럽다. 오전 동안 쭈욱 살펴 봤는데, 이거 정말 물건이다. (공식스펙에 표시된 언어에는 한글이 빠져 있는데, 한국에 출시된다면) WiFi 모델로 하나 사고 싶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팔아서라도 자금을 마련해 봐야 겠다.

내가 본 부족한 점

단점 보다 좋은 점이 더 많지만, 누리꾼들 입에 회자되는 단점들과, 내가 생각하는 단점들을 모아 봤다. 하드웨어 부분과 소프트웨어 부분으로 나뉘는데, 소프트웨어 부분은 그간 아이폰에서의 사업 전개 방향을 보아서는 충분히 불편한 점들이 해소된 업버전(특히, 멀티태스킹 부분)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

GTD, 하루 사용 설명서, 직업인으로서 나의 하루는?

today 2010-02-14 face Posted by appkr turned_in Work & Play forum 0

최근에 읽어야 할 것 (In-Box Item) 이 너무 많음을 새삼 느낀다. 하루에 읽는 양으로만 따지면–뻥 좀 쳐서–하루에 책 한 권 수준이 아닐까 싶다.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읽고 배워야 할 것이 많은 지식 노동자들에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꼭 필요하다. 직업인들에게 모두 똑같은 24 시간이 주어져 있고, 작은 시간도 잘 쪼개어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누적되어, 언젠가 뒤를 돌아 보면, 그렇지 못했던 동료들보다 내가 훨씬 더 앞서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고 믿고 싶다). 이것이 내가 이런 업무 정리 및 처리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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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David Allen 의 오리지날 GTD(Getting Things Done) 를 좀 더 간략하게 변형한 GTD 를 활용한다. 여기에 Stephen Covey 의 FTF (First Things First) 방식도 약간 가미했다. 참고로 GTD 가 Bottom-up 방식의 업무처리라면, FTF 는 Top-down 방식이다. 직장 초년생들에겐 GTD 가 잘 적용될 것 같고, 직위가 올라갈 수록 중요한 일을 먼저 처리하는 FTF 가 더 적절한 듯 하다.

[그림 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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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통해 배운 지혜를 공유하자면,

  • 어떤 것을 선택하든 익숙해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 남을 따라 시작은 하게 되지만, 자신에게 적합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이런 방법론을 적용하고 업무들을 Organize 하는데 있어서, 실제 업무를 하는 것 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거나, Organize 자체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 소비하게 된다면, 이런 방법론은 깨끗하게 잊어 버리는 것이 낫다.

정도 이다.

워크샵, 기업문화

today 2010-02-14 face Posted by appkr turned_in Work & Play forum 0

[그림 유실]

지난 금,토 워크샵을 다녀왔다. 아 놔~ 왜 목,금으로 안 가는 건지?

오전 시간은 지난해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는 할애되었다. 그리고, oojoo 님이 말씀하신 비전 을 Breakdown 하여 팀 목표로, 팀목표를 다시 개인별 목표로 세분화 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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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시트에는 이런 질문이 있었다.

  1. 당신의 고객은 누구입니까?
  2. 회사에서 당신의 존재 이유는 무엇입니까?
  3. 당신의 올해 목표는 무엇입니까?
  4. 당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전략은 무엇입니까?
  5. 지금 회사의 모습은 무엇입니까?
  6. 그런 현상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7.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조직문화는 무엇입니까?

관계 #3, 객체지향 개념과 새로운 서비스의 필요성

today 2010-02-14 face Posted by appkr turned_in Learn & Think forum 0

friend = new Friend
friend.contacts.mobile = '...'
friend.keep_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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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 (friend) 들의 연락처 (friend.contacts.mobile) 는 계속 변한다. 연말, 명절에 인사를 위한 SMS 나 Email 을 보내면 (friend.keep_connection()) 1/3 은 반송된다. 나와 연결된 친구들의 연락처가 자동으로 변경되는 방법은? 그들이 내 주소록에 자신의 변경 주소를 직접 업데이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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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려면 기술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현재 시점에 내가 알고 있는 몇몇 서비스 중에는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관계를 맺고 있는 친구들의 속성 값들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Email, 전화, 메신저, 트위터, 블로그 등을 이용해 관계 유지 활동을 (장소와 시간에 무관하게) 할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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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서비스에 저장된 DB를 읽어와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신디케이트 서비스와, 그 서비스에 묶여서 동작하는 (PC 및 이동 장치용) 클라이언트가 있으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해 본다.

내 계정이 없는 블로그 제공자–가령 나는 네이버를 쓰는데, 상대방은 티스토리를 쓸 경우–에 쓴 포스트에 대한 댓글에 대한 답글이 신디케이트 서비스를 타고 내 클라이언트로 전달되고, 내가 다시 답글한 것은 말풍선으로 쓰레딩되면 좋잖아. (댓글에 대한 답글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블로그를 찾아가지 않으면 확인할 방법이 없고, 대화는 거기서 여지없이 단절되었다.)

친구가 나에게 보낸 메일이나 SMS 에 트위터나 음성통화로 답하고, 어떤 대화 매체를 사용했건 하나의 인터페이스에 그 대화내용이 (적어도 로그라도) 말풍선으로 쓰레딩되는, 그런 서비스와 클라이언트가 있으면 얼마나 편리할까?

지난 주에 1.5TB 하드디스크를 구입했고, 주말에 업무 환경을 재 정비 했다.

Windows Sharepoint Services 3.0 (WSS3.0)

Windows 환경으로 회사의 업무환경이 구축되어 있다면,  WSS3.0은 최적의 협업 툴이다. Microsoft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Windows Server 머신만 있으면 (PC 여도 무관함), 기업 내에서 사용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Database Server 도 Windows Internal Database (DB Engine) 가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MS SQL Server 가 필요 없다.

전통적인 파일서버보다 체크아웃, 버전기록, 태깅 등이 지원되어 더 우수하며, Team Site, Blog, Wiki 등 협업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Custom 사이트와 컨텐츠 축적이나 추적을 위한 커스텀 목록도 만들 수 있다. MS Office 2007 과 완벽하게 호환되어, 가령, 아웃룩 일정/연락처와 양방향 동기화된다. RSS 나 이메일을 통한 알림도 제공하며, Workflow 도 지원하여 전자결재등도 구현할 수 있다.

설치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협업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다면, 일단은 서버로 쓸 컴퓨터에서 다운로드 받아 더블 클릭해 보자. 설치만 덩그러니 해 놓으면 아무도 안 쓴다. 홍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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