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에 있던 많은 Free Agent 들이 최근 더 새롭고 더 나은 목표를 위해 떠나고 있다. 그들의 앞날에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
1988년, Fast Company 라는 잡지는 Free Agent Nation 이라는 제목의 악명 높은 Cover Story 를 통해 ‘조직 인간’(조직을 위해 헌신하는 인간)은 죽었다는 급격한 개념을 소개했다. 최고의 인력은 더 이상 조직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시키려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똑똑한 사람들은 자신이 더 이상 회사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 회사가 자신을 ‘눈 깜짝할 사이에 내동댕이칠 것’ 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그들이 회사가 더 이상 ‘그들의’ 요구를 만족 시킬 수 없을 때 ‘회사를 내동댕이치려고’ 했다. Free Agent 란 각각의 직원이 대규모 시스템 속의 톱니바퀴이기보다는 소규모의 자족적인 사업체처럼 활동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Free Agent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지금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리더들의 사고방식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거의 모든 경제 모델에서는 역사적으로 모든 직원을 움직일 수 있는 핵심 요인을 돈이라고 가정했다. 따라서 리더들도 그들에게 최고의 보수를 주면 최고의 성과를 낼 것이고 충성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이제는 그렇지 않다. 물론 돈이 직장생활에 있어서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것임은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최고 인력들이 어느 정도 경제적인 안정을 이루게 되면 그들은 점차 다른 것들을 고려하기 시작한다. 경제학자 Lester Thurow 가 ‘지식의 지배 (Building Wealth)’ 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Free Agent 들은 개인 경력의 경제적인 가치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에 상승하기보다는 떨어진다는 사실을 극복하려고 한다. 지식의 유효기간은, 특히 기술적인 지식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줄어든다. 따라서 Free Agent 는 개인 경력/능력의 가치가 줄어드는 속도보다 더 빨리 자신의 지식을 보강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찾아 이동하게 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만족과 더 많은 돈을 얻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