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지른 소박한 아이템을 이용한 새로운 업무 환경 share
지난 주에 1.5TB 하드디스크를 구입했고, 주말에 업무 환경을 재 정비 했다.
Windows Sharepoint Services 3.0 (WSS3.0)
Windows 환경으로 회사의 업무환경이 구축되어 있다면, WSS3.0은 최적의 협업 툴이다. Microsoft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Windows Server 머신만 있으면 (PC 여도 무관함), 기업 내에서 사용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 Database Server 도 Windows Internal Database (DB Engine) 가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MS SQL Server 가 필요 없다.
전통적인 파일서버보다 체크아웃, 버전기록, 태깅 등이 지원되어 더 우수하며, Team Site, Blog, Wiki 등 협업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Custom 사이트와 컨텐츠 축적이나 추적을 위한 커스텀 목록도 만들 수 있다. MS Office 2007 과 완벽하게 호환되어, 가령, 아웃룩 일정/연락처와 양방향 동기화된다. RSS 나 이메일을 통한 알림도 제공하며, Workflow 도 지원하여 전자결재등도 구현할 수 있다.
설치 방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협업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다면, 일단은 서버로 쓸 컴퓨터에서 다운로드 받아 더블 클릭해 보자. 설치만 덩그러니 해 놓으면 아무도 안 쓴다. 홍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야 한다.
Twitter, Blog
트위터와 블로그를 정비했다.
Windows Live
Windows Live 클라우드에도 쓸만한 서비스가 몇 개 있다
Sky Drive 는 Windows Live 계정만 있으면 무료로 쓸 수 있는 25GB 짜리 웹하드이다. 플러그인을 설치하면 드래그앤 드롭 방식으로 로컬파일을 클라우드에 복사할 수 있다. SkyDrive 를 많이 사용한다면 SkyDrive Explorer는 필수!!! 이 툴은 탐색기로 SkyDrive 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Live Sync! 이거 물건이다. 2개의 PC에 있는 폴더를 양방향으로 동기화 해 준다. 내 netbook 에 설치된 클라이언트가 documents 폴더의 파일 이름 변경, 새로운 파일 추가, 삭제 등의 이력에 관한 메타 데이타를 Live Sync 클라우드에 올린다. 내 homepc 에도 클라이언트가 설치되어 있다. 내 netbook 과 내 homepc 가 모두 온라인이 되면, 미리 지정된 내 homepc 의 폴더와 완전 똑같이 동기화 시켜 준다. 반대로, homepc 에서 변경된 내용은 netbook 에 동기화된다. 난 homepc 의 pictures 폴더와 homeserver 의 pictures 폴더도 동기화 시켜 놓았다.
외장형 하드등과 양방향 동기화 할 때는, 또, SyncToy라는 훌륭한 툴이 있다.
구글이 없으면 세상이 재미가 없다. 내 자신이 계속 구글 서비스에 고착되는 걸 보면서, 일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과거엔 아웃룩을 업무환경으로 쓰면서, Google Calendar Sync를 이용했었다. 그런데, Contacts 과 To-do List 가 동기화 되지 않아, 아웃룩을 버리고 구글 클라우드로 완전 이사했다. 출근 후 내 일과는 workbook 에 IE를 띄워 회사 웹메일을 확인하고, 불여우에서 iGoogle 을 열어 새로운 Google Calendar 에 기록된 오늘의 일정과 Tasks 에 기록된 오늘의 할 일을 체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틈날 땐, Gmail, Google Reader, Twitter, Blog 를 읽기도 하고, 댓글 놀이를 하다가, 새로운 포스트를 쓰기도 한다.
노예계약에 묶여 있는 쿠키폰이 있어서, 용돈 받아 생활하는 가난한 직장인인 나로서는, 요즘 봇물 처럼 쏟아지는 스마트폰은 엄두도 못 낼 일이다. 하늘에서 Android Phone 이나 iPhone 하나 뚝 안 떨어지나? 내년이나 되어야 이동 중에도 GTD(Getting Things Done)가 될 듯 하다.
회사에서 쓰는 workbook 은 다양한 보안 솔루션들이 깔려 있다. 심지어는 workbook 에서 만든 문서는 전부 암호화 되어 저장되며, USB 저장장치 등으로 이동할 수가 없다. 사용자의 모든 조작은 로그에 남게 되며, 외부에 전달할 유일한 방법은 회사 웹메일 뿐이다(모든 파일이 회사 서버에는 남는다는 얘기). 내가 속한 조직은 다양한 회사의 IP(설계자산)을 라이센스하고 조합해서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라, 한번의 보안사고가 파트너 회사의 사업의 근간 자체를 흔들 수도 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회사의 보안정책은 정말 마음에 안 든다. 내가 회사에서 netbook 과 WiBro 를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쨌든 업무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했으니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할 준비를 해야지~~